[헬스조선]44세 모델 지젤 번천, ‘셋째’ 임신 경사… 고령 임신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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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44)이 셋째를 임신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은 지젤 번천이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천은 2022년 톰 브래디와 이혼 후 2023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주짓수 강사 호아킴 발렌테(37) 사이에서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로 활동한 번천은 지난 15일 열린 202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불참했다. 피플의 보도를 통해 임신 때문에 참석이 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번천의 출산 예정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젤 번천처럼 나이 들었을 때 임신하는 것은 건강에 괜찮을까?
일반적으로 만 35세 이상의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고령 임신, 또는 노산이라고 말한다. 국내 평균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임신을 하는 여성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여성병원인 미즈메디병원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미즈메디병원에서 분만한 2만7847명의 산모 나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이 2013년에는 27.6%였는데, 2022년에는 40.9%까지 증가했다.
나이가 들면 난소나 자궁 등 여성의 생식기관 기능이 떨어져 임신할 때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노산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고령 산모들은 임신 2~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좋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신경계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브로콜리, 양상추 등 녹색 채소와 키위와 딸기 같은 과일에 풍부하다.
고령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모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고령일수록 2~4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24주가 지나면 반드시 당뇨병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산모는 혈당을 느리게 올리는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면 임신성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임민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