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서울서 태어난 ‘순자씨’, 美 연방 하원의원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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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워싱턴주 10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소속의 돈 휴잇 후보를 꺾고 6일 당선을 확정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58.3%의 표를 얻어 41.7%의 휴잇 후보를 크게 앞섰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4년 전인 2020년 선거에서 승리하며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 처음으로 연방의회에 입성했다. 2022년 재선에 이어 이번에도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됐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9월 서울에서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6‧25 전쟁 미군 참전용사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 미국에서 가서 워싱턴주 터코마시에서 자랐다. 워싱턴대를 졸업하고 클라크 애틀랜타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한 뒤 스타벅스 등에서 일했다.
2010년 한국계 최초, 흑인 여성 최초로 워싱턴주 터코마 시장이 됐다. 8년간의 시장직을 마친 뒤에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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