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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민노 경기본부, “23일 수원역서 6천명 규모 정권 퇴진 시국대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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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오는 23일 수원역 광정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6천여명과 ‘2024 경기시국대회’를 연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12일 본부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취지와 계획 등을 밝혔다.

오는 23일 예정된 시국대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5천여명과 시민사회단체 및 각 진보 정당 경기도당 관계자, 시민 1천여명 등 6천명 이상이 집결한다.

참가자들은 공연과 현장 발언 등 거리 행사를 진행하고 팔달문과 장안문을 거쳐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까지 시가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국대회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을 비롯해 이종철, 송성영 윤석열정권 퇴진 경기운동본부 준비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진희 본부장은 “비단 노동계 뿐만 아니라 시민조차 제대로 살아남기 어려운 사회에 도달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 지역 시민사회단체, 정당을 포함한 경기 지역 전체 노동자 시민이 함께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시국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목소리,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원활한 시국대회 성사와 함께 지역의 투쟁이 전국으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송 공동대표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시민 사회 활성화를 폐지하면서 시민 단체를 핍박하고 있다”며 “정책적인 비판을 제기하는 시민 사회까지 적으로 몰아가는 상황에 사회적 약자,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오는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퇴진을 요구하는 ‘경기시국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며 15일에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시국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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