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찬대 “윤 대통령·한동훈 사는 길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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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26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동훈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십만 명의 국민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을 거부한다면 취임 2년 6개월 만에 25번째 거부권 행사"라면서 "재임 12년 동안 총 45회 거부권을 휘두른 이승만 전 대통령 뺨치는 기록이며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역대 대통령들의 60여 년 동안 합계 총 21회를 가뿐히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그동안 윤 대통령이 거부한 24건의 거부권 중 5건은 본인과 김건희 여사 관련 법안"이라며 "국민이 위임해 주신 권력을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 박 원내대표는 "엉뚱한 얘기 말고 깔끔하게 '김건희 여사 특검'에 협조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재의결 때 반대표를 던지면 국민의힘도 정권도 함께 몰락하고 한동훈 대표는 보수 세력 궤멸을 자초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가 나온 것에 대해선 "사필귀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초부터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말도 안 되는 보복 수사와 억지 기소였다"며 "지난 2년 6개월 동안 내내 야당만을 표적으로 삼은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은 머지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