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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10%면 국내서"… '트럼프 관세' 고심하는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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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기조에 뷰티업계가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뷰티업계는 관세 부과 수준과 인건비 등을 종합했을 때 국내 생산이 나을지 미국 현지 생산이 나을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다만 관세가 부과되면 생산국 선택과는 무관하게 K뷰티의 가격경쟁력은 약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뷰티 기업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부과하는 관세 수준에 따라 생산지를 결정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이상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국내 기초 화장품 등은 무관세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한 K뷰티 기업의 임원 A씨는 "관세가 10% 수준이면 관세를 감수하더라도 지금처럼 국내에서 제조하고 30~40% 수준으로 높아지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같은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이 미국에 공장이 있으니 라벨이나 공병 등 부자재까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산하면 관세에서 자유로울 수는 있다"면서도 "현지 생산으로 인한 원가 상승을 감안하면 관세 10% 수준에서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결국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국내나 중국에서 부자재를 비교적 저렴하게 들여와 국내에서 내용물을 제조해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모든 과정을 미국에서 진행하면 관세에서는 자유롭지만 원가가 높아진다. 내용물은 미국에서 만들고 부자재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보내더라도 물류 비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따라 국내 생산과 현지 생산 모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만약 미국에서 모든 생산 절차가 이뤄진다고 하면 ODM 업체는 유리한 게 맞다. 하지만 중소 인디 브랜드들은 (미국 생산이)인건비 등 원가가 더 비싸지기 때문에 어디까지 맞출 수 있을지 고려할 사항이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K뷰티 관세 부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관세율이 관건인데) 1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더러 있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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