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뿔난 개미가 돌아왔다… 코스피 2430 넘고, 코스닥 670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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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국내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8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29포인트(0.72%) 상승한 2435.13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65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581억원 순매도 했다. 전날 지수는 환율 하락과 탄핵 정국 조기 수습 기대감 등에 닷새 만에 반등해 2410선을 회복한 바 있다.
비상계엄으로 주가가 떨어진 조선주가 이날 반등세를 보였다. HD현대미포(9.25%)와 HD한국조선해양(8.93%), HD현대중공업(7.59%), 삼성중공업(6.82%) 등이 강세다.
이날 오후 2시29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1포인트(1.83%) 상승한 673.69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한때 677.55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만 141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4억원, 48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구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그간 탄핵 정국 장기화 우려 등에 순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금투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전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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