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계엄 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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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박 총장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 때 비상계엄 포고령 1호를 발표하고, 조지호 경찰청장(구속)에게 국회 시설 통제를 요청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총장에게 포고령 발표 경위와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과 논의한 내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용현 전 국방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직권남용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계엄군 주요 사령관들을 차례로 구속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구속하고, 전날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도 구속했다.
여 사령관과 곽 사령관, 이 사령관은 모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여 사령관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 전 장관의 지시로 국회와 선관위에 병력을 보내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관위 전산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 사령관은 계엄 당시 707특수임무단과 제1공수여단을 국회에 투입하고 3공수여단 등을 선관위에 출동시킨 혐의를, 이 사령관은 수방사 예하 군사경찰단과 제1경비단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소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