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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충청광역연합' 드디어 첫발…충청 메가시티 시동 걸었다

충청 메가시티 초석이 될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드디어 첫발을 뗐다. 충청지역에선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할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가 일단 높은 상태다.

충청광역연합(이하 충청연합)은 18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충청연합은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지역 4개 시도가 협력해 설립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충청 4개 시도가 전국 최초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4개 시도는 보고 있다.

충청연합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세종 어진동 소재 청암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4개 시도가 직원 60명을 파견해 교통인프라, 산업경제, 문화, 국제 교류 등 20개 분야의 공동 사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청광역연합 의원들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선터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우석 기자

충청연합을 이끌 초대 연합장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국민의힘)가 전날 선출됐다. 또 충청연합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견제할 충청연합의회 의장에 노금식 충북도의원(국민의힘)이 뽑혔다. 연합장 임기는 1년, 연합의회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출범식은 홍보 영상 시청, 추진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출범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연합장은 기념사에서 "충청연합 출범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 협력과 상생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충청연합 출범은 충청권을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어 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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