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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늘길 열렸다… 24일 4만여명 제주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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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공항을 빠져나가는 체류객이 약 4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공항 활주로의 제설작업이 완료돼 현재 20여편을 제외하고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가 일부 항공편을 제외하고 정상 운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93편 가운데 국내선 22편과 국제선 3편만 결항됐다.

제주공항본부 측은 전날 공항에서 밤샘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모포와 매트 등을 각 2000여장씩을 준비해놓았다. 그러나 이날 대부분의 체류객들이 인근 숙소와 교통편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 나갔으며 약 38명의 승객만 공항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발 묶인 2만여명에 이어 24일 승객까지 포함하면 약 4만여명이 제주를 빠져나가기 위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예상보다 혼잡하지는 않은 상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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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공항 3층 출발장 발권 카운터에서 티켓을 끊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승객들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항공사 관계자는 “대한항공 47편, 아시아나 37편, 제주항공 38편, 티웨이32편 등 국내선 총 220여편(공급석 4만 4000석)이 제주공항에서 출발한다”면서 “어제 오늘 체류객 대부분이 임시증편된 항공기 등을 이용해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 30분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면서 “오늘 오전까지 추가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니 시설물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하고 항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요지점별 적설량은 사제비 50.5, 어리목 43.5, 삼각봉 27.1, 제주가시리 11.7, 유수암 5.9, 안덕화순 3.8㎝ 등이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3일째 전면 통제됐다. 산간도로인 1100도로, 516도로, 비자림로, 1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의 차량 운행도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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