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6번이나 거부당한 끝에…경찰, 경호처 비화폰 서버기록 확보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서버 포렌식 작업 22일에 완료
“수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받아”
“수사에 필요한 자료 제출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5/23/0005497404_001_20250523110506718.jpg?type=w860)
23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관련 비화폰 서버 기록을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여섯 차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지휘부의 ‘불승인’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김 차장이 사의를 표한 직후인 지난달 16일 경찰은 경호처, 대통령실, 한남동 공관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고 이때 경호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하기로 하면서 양측 간 협의가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비화폰 서버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 이틀마다 자동으로 삭제된 51일간의 비화폰 서버 기록을 대부분 복구해 확보했다. 서버 기록에는 윤 전 대통령, 김 차장 등이 주고받은 비화폰 통화 기록과 문자 수·발신 내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경찰이 확보한 비화폰 서버 기록은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지시하거나,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 등과 관련된 자료로 한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선별해 임의제출 받았다”며 “윤 전 대통령 등이 사용한 비화폰과 업무용 전화기 등을 압수·임의제출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