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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 10억원 넘어...아파트값이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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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 아파트·빌라·단독주택 등 주택 종합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체 주택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10억398만원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지난 4월 9억9246만원에서 한 달 만에 1100만원 이상 올랐다.
‘똘똘한 한 채’ 수요 증가에 아파트가 서울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이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3억4543만원으로 한 달 만에 1577만원 뛰었다. 지난 1월 12억7503만원과 비교하면 반년도 안 돼 약 7000만원 올랐다.
특히 서울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30억942만원으로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었다. 1분위(하위 20%) 평균 가격은 4억9044만원이다.
5분위 가격으로 1분위 가격을 나눈 ‘5분위 배율’은 6.1로 더 커졌다. 그만큼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다는 얘기다.
서울 아파트 값은 1년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024년 6월(0.12%)부터 12개월 연속 올랐다.
이달 자치구별 상승률은 서초구가 1.93%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1.86%), 강남구(1.76%), 성동구(1.15%)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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