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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검색하니 양세찬이… 갤럭시S24 ‘동그라미’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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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마련한 갤럭시에스(S)24 체험공간에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휴대전화→스마트폰→에이아이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이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기술 트랜드를 선점할 수 있을까?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은 뒤 ‘패스트 팔로우’로 쫓아갔던 삼성전자가 갤럭시 에스(S)24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케이비(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가 이달 말 출시한 갤럭시 에스(S)24를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폰 시장에서 절반 이상(5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2027년까지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10억대 이상 출하(전체 스마트폰 약 40%)돼 개인용 디바이스(기기) 산업을 이끌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 책임자인 노태문 사장은 에스24를 발표하며 “올해 안에 1억대 모바일에 갤럭시 인공지능 탑재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24 시리즈 3500만대(SK증권 전망치)와 올해 말 출시할 6세대 폴더블폰(전작 기준 1천만대)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에스23 등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인공지능을 탑재했을 때 목표치로 풀이된다.

삼성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뒤 16년 동안 애플을 뒤쫓는 후발주자였다.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07년 6월 첫 스마트폰(아이폰 1세대)을 출시한 지 2년 뒤에 첫 갤럭시 스마트폰이 나왔고, 아이폰의 혁신으로 대표되는 음성인식 기능 시리와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 모두 삼성이 뒤늦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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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그래픽
대신에 삼성은 빠르게 기술을 쫓아가 싸고 튼튼한 제품을 만드는 ‘신속한 2등 전략’(Fast Second)으로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스디아이(SDI)와 협력으로 해상도를 높인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방수·방진을 강화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4년 이후부터 전세계 출하량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8년 전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으로 삼성의 스마트폰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1%대로 추락했고, 인도와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커졌다.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도 애플이 75%(2022년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삼성은 16%를 기록했다. 애플의 수성과 중국 브랜드의 약진은 삼성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고, 지난해 삼성은 처음으로 애플에 출하량 1위까지 내줬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폰을 약화된 영향력을 반전시킬 카드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16을 내놓을 때까지 최소 8개월 동안 인공지능폰 시장을 선점할 시간을 벌었다. 에스24와 하반기 출시할 6세대 폴더블폰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대체 수요를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애플은 자사 기기에 인공지능 기능 탑재를 공식화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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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에스(S)24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이용해 축구선수 이강인을 검색한 결과 개그맨 양세찬과 배우 박보검이 검색됐다. 삼성전자는 서클 투 서치 기능에서 인물 검색이 제한된다는 입장이다. 갤럭시S24 화면 갈무리
삼성이 주도한 인공지능폰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열쇠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론도 뒤따른다.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을 단말기에 탑재한 게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에스24의 주요 기능인 ‘서클 투 서치’(사진에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를 사용해본 결과 인물 검색이 제한되고 특징이 명확하지 않는 장소와 대상에서 오류가 보고되기도 했다. 40개월 이상 길어진 교체주기 등 새 스마트폰에 시큰둥해진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만한 명확한 사용자경험을 주는 것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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