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폭 인사개편…지속가능성장실 신설·주요 정책부서장에 ‘70년대생’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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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국은행이 주요 정책부서장을 포함한 11명의 부서장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개편에 나섰다. 기후 문제 등을 지속가능성장실을 신설하고, 70년대생을 주력 부서에 전진배치해 점진적인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 핵심이다.
한은은 이같은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총 11명의 부서장을 신규, 이동 보임했다. 신임 통화정책국장에는 거시경제 전문가인 최창호 조사국장이, 신임 금융안정국장에는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장정수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조사국장엔 이지호 전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발탁했다.
또한 나승호 지속가능성장실장과 백무열 법규제도실장, 이동렬 비서실장을 2급 부서장으로 선임했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20명, 3급 37명, 4급 41명 등 총 108명으로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하고 뛰어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여성 승진자 비중은 24.1%(108명 중 26명)로 전년(23.9%)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관리자급(1~3급)의 경우 1급 포함 10명으로 2022년 이후 두 자릿수를 계속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경제현안, 전행적 이슈를 토론·공유함으로써 조직역량 제고에 기여했거나 주요 신규사업 추진 등에 공헌한 직원을 승진자 선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장실은 총재 지속으로 신설돼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중앙은행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성장기획팀·지속가능성장연구팀의 2개 팀으로 구성됐다.
한은은 “지속가능성장실이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분석 능력을 높여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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