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버스 피하려다 깔린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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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연우 우지은 기자 =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여성이 시내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가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시내버스 기사인 5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26일) 오후 관악구 봉천동 쑥고개로에서 뒤따라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한 채 차선을 변경하려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끼어들자 놀란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여성 B씨가 미끄러지며 뒷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42분께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B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사고 당시 그는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B씨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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