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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중심 최대 15㎝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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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던 지난 23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공원에 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2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등에 많은 눈이 오겠다. 일요일인 오는 4일 이후로도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동풍 영향으로 1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오전부터는 경북 동해안, 북동 산지에 확대되겠다”라고 예보했다. 1일 오후부터는 경북 북부 내륙과 경남권 동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강수는 오는 2일 오전 9시쯤까지 대부분 그치겠다.

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 산지에서 최대 15㎝ 이상으로 가장 많겠다. 경북 북부 동해안, 북동 산지에도 최대 1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수 있겠다. 울릉도, 독도에도 1~3㎝ 정도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1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포함한 ‘무거운 눈’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축사, 비닐하우스와 약한 구조물이 붕괴하는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제주에서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3일까지 비가 이어지며 5~40㎜ 정도 강수량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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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까지 기압계 전망. 기상청 제공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겠다. 오는 5일 이후 비가 그치면 찬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과 비슷한 기온까지 떨어지겠다.

오는 4~5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발달 정도, 기온 분포에 따라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릴 수도 있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오는 5일에는 출근길과 비 오는 시간이 겹칠 것으로 보이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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