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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프로 탑재한 바드 이제 한국어로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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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인 바드 AI의 로고. 구글은 지난해 12월 6일 바드 챗봇에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도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제미나이'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이용 가능 언어와 지역이 확대된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제미나이 프로가 지원되는 바드를 모든 언어,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체 최신 LLM다. 기계학습(머신러닝) 규모에 따라 울트라, 프로, 나노 등 3개 모델로 나뉜다. 이 가운데 프로는 바드에 탑재되는 모델이다.

구글은 이날부터 40개 이상의 언어와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제미나이 프로'가 탑재된 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40개 이상의 언어에는 한국어를 포함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도 포함됐다.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는 지난해 17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만 제공됐는데, 서비스되는 언어와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구글은 "더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12월에 구글이 출시한 제미나이를 통해 고급 추론, 요약 및 코딩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바드의 대답은 구글 검색과 연계돼 답변 하단의 'G'를 클릭하면 바드가 구글 검색을 사용해 대답과 유사하거나 다를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관련 내용의 확인이 가능하면 녹색으로 표시돼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내용 확인이 어려운 경우 주황색으로 표시된다.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관련, 구글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바드의 텍스트-이미지 생성 기능을 영어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도구인 '이마젠 2'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영어 버전에 우선 탑재됐다. 영어로 '서핑보드를 타고 있는 강아지 이미지를 만들어달라'고 입력하면 바드가 다양한 맞춤형 비주얼을 생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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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가 구글 딥마인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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