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BK·카뱅… 은행권 역대 최대 실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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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6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보다 11.5%, 이전 최대치인 2021년보다 5% 많다. 자회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 3조2615억원 KB손해보험 7529억원, KB증권 3896억원, KB라이프생명 2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35.1%, 107.5%, 88.7% 증가했다. KB국민카드(3511억원)는 7.3%, KB캐피탈(1865억원)은 14.1% 감소했다.
KB금융은 지난해 8050억원 규모의 일회성 대손 충당금과 그룹 희망퇴직 비용 2710억원을 반영하고도 호실적을 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결과다. 그룹 NIM은 연 2.08%, 은행은 1.83%로 전년 대비 0.12% 포인트, 0.1% 포인트씩 상승했다. 주식 약정 금액 증가로 수탁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그룹 순수수료이익(3조6735억원)도 4.5% 증가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IBK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도 최대 순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기은은 지난해 2조6752억원의 순익으로 전년(2조6747억원)보다 0.02% 성장했다. 중소기업대출(233조7520억원)이 전년 대비 5.9% 증가하면서 이자이익(7조4667억원)이 6.1% 증가한 덕분이다. 기은은 지난해 4분기 5378억원, 연간 총 2조57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순익이 3549억원으로 전년보다 34.9%나 늘었다. 이자이익(2조481억원)이 전년 대비 58.3% 급증한 결과다. 비이자이익(4459억원)도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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