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피해방지시스템 개념도. 사진=LG유플러스

이 시스템은 내부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 기관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하여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팸문자 등의 민생사기에 대응한다.

특히, U+스팸차단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차단정보와 네트워크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합 분석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차단정보(스팸번호·문구·URL·앱 등)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이와 함께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스미싱 URL/보이스피싱 번호/스팸번호 등)을 모아 AI·머신러닝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기술적 조치와 안내활동을 통해 민생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스팸문자 발송 서버를 추적해 원천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을 도입해 지금까지 누적 1,100만 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통신이용 환경을 구축하고, 사기 피해가 없도록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전무)는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