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남양주 화도읍·수동면 주민들, '물류센터 반대' 상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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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화도읍·수동면 주민들이 물류센터에 반대하는 가운데(경기일보 8월6일자 인터넷) 5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규탄대회)를 열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남양주와 가평 접경지인 가평 대성리에서 연대식 및 결의문 낭독 후 상여를 매고 대성리 물류센터 건립현장까지 행진했다.
집회에는 화도읍·수동면 이장단과 대한노인회 화도분회를 비롯해 인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가평군과 정치권은 민심이 천심이라 생각하고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완 공동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가평군이 대성리 교차로 상습정체문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주민들에게 설명회 한번 없이 물류센터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1차 집회 이후 가평군과 물류센터 시행사는 교통대책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없고, 주민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을 철거했다”며 가평군과 물류센터 시행사를 규탄했다.
그러면서 “가평군이 주민들을 무시하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대성리 물류센터 공사규모는 총 면적 3만6천367.52㎡, 건축면적 6천634㎡, 지하 2층·지상 4층 등으로 이뤄져 있고, 공정률이 80%에 이르렀다.
가평군 관계자는 “인·허가는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서 진행했고, 규정 상 공청회를 여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 절차는 없었다”며 “물류센터에 진입하는 화물차들이 유턴하지 못하게 경찰에 협조를 구하거나 수동IC에서 들어오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