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인천공항=박종민 기자
지난달 중국 항공 노선을 이용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노선 이용객은 53% 늘어나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18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총 728만489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57%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회복률은 91%다.
 
여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중국으로, 지난달 총 87만3329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10만4813명)보다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난해 8월 이후 중국 노선 이용객이 87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일본 노선 이용객은 203만4527명으로 지난해 1월(132만8787명)보다 5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회복률은 101%로,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일본과 중국을 뺀 아시아계 노선 이용객은 지난달 318만58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만3500명)보다 46%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6%의 회복율이다.
 
지난달 미주 노선 여객은 48만2747명으로 18%, 유럽 노선 여객은 32만6228명으로 21%, 대양주 노선 여객은 29만3765명으로 26%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