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수장 MWC 총출동…AI 먹거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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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 참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 제공=각 사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 2024에 참석한다. 각자 글로벌 통신사·AI 개발사·단말기 제조사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참관을 통해 AI 고객사와 협력사를 확보한다. 일부는 현장 전시와 감담회를 통해 자사 경쟁력과 전략도 뽐낼 예정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협력체)’와 관련한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싱텔, e&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와 AI콘택트센터(AICC) 같은 통신에 특화한 AI 서비스와 이를 위한 모델인 대형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출범했다. 1분기 공용 LLM을 선보이기에 앞서 유 대표가 MWC에서 추가 상용화나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MWC를 찾는다.
MWC 2024의 SK텔레콤 전시관.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하고 ‘텔코 LLM’을 주제로한 기술과 시제품을 전시한다. AI 챗봇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와 AICC 등 상용화 사례, 기존 AI 유동인구 분석 ‘리트머스 플러스’와 로봇·보안·의료 등 산업용 ‘AI 퀀텀 카메라’의 고도화 계획도 선보인다. 전시관이 있는 3관은 스페인 1위 텔레포니카를 포함해 보다폰, 오랑주, 차이나모바일, 사우디텔레콤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인텔, 미디어텍, 레노버 등 빅테크, 또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리잡은 ‘알짜배기땅’이다. 또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 부사장 등이 AI를 주제로 한 발표·토론의 연사로 참석한다.
KT도 김 대표가 MWC 주관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서 행사에 참석한다. 다만 예년과 달리 기조연설은 하지 않고 비즈니스 미팅과 간담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를 대신해 그가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신설한 직책 기술혁신부문장(CTO)을 맡은 오승필 CTO가 연사로 나서 KT의 AI 전략을 소개한다. KT는 4관에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고 5세대 이동통신(5G)과 AI를 소개한다. 자사 LLM ‘믿음’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국가 자체)AI, 나스미디어와 공동 개발한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을 선보인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안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나란히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꾸리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MWC 2024의 KT 전시관. 사진 제공=KT
LG유플러스는 황 대표를 포함해 정수헌 커스터머부문장,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가한다. 회사는 별도 부스를 꾸리지 않지만 3관에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부스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협력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또 2관에 대규모로 꾸려지는 에릭슨 전시관을 통해 한국법인 에릭슨엘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소개한다. 차량의 원격 주차, 드론 제어 등 5G 통신망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황 대표는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MWC에는 통신·단말기·반도체·서비스 등 분야에서 200여개국, 2400여개사가 참석해 자사 기술 소개와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8만 5000명이 참석했다. 주관사인 GSMA를 중심으로 6세대 이동통신(6G)과 AI 등 올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기능도 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이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 참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세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 2024에 참석한다. 각자 글로벌 통신사·AI 개발사·단말기 제조사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참관을 통해 AI 고객사와 협력사를 확보한다. 일부는 현장 전시와 감담회를 통해 자사 경쟁력과 전략도 뽐낼 예정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텔코(통신사) AI 얼라이언스(협력체)’와 관련한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싱텔, e& 등 전 세계 주요 통신사와 AI콘택트센터(AICC) 같은 통신에 특화한 AI 서비스와 이를 위한 모델인 대형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출범했다. 1분기 공용 LLM을 선보이기에 앞서 유 대표가 MWC에서 추가 상용화나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핵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세계적 기업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변모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MWC를 찾는다.
SK텔레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하고 ‘텔코 LLM’을 주제로한 기술과 시제품을 전시한다. AI 챗봇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와 AICC 등 상용화 사례, 기존 AI 유동인구 분석 ‘리트머스 플러스’와 로봇·보안·의료 등 산업용 ‘AI 퀀텀 카메라’의 고도화 계획도 선보인다. 전시관이 있는 3관은 스페인 1위 텔레포니카를 포함해 보다폰, 오랑주, 차이나모바일, 사우디텔레콤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인텔, 미디어텍, 레노버 등 빅테크, 또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리잡은 ‘알짜배기땅’이다. 또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 부사장 등이 AI를 주제로 한 발표·토론의 연사로 참석한다.
KT도 김 대표가 MWC 주관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서 행사에 참석한다. 다만 예년과 달리 기조연설은 하지 않고 비즈니스 미팅과 간담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를 대신해 그가 지난해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신설한 직책 기술혁신부문장(CTO)을 맡은 오승필 CTO가 연사로 나서 KT의 AI 전략을 소개한다. KT는 4관에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리고 5세대 이동통신(5G)과 AI를 소개한다. 자사 LLM ‘믿음’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국가 자체)AI, 나스미디어와 공동 개발한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 공유 킥보드·전기차 충전기·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등을 선보인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안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도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나란히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꾸리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황 대표를 포함해 정수헌 커스터머부문장,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 권용현 기업부문장,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가한다. 회사는 별도 부스를 꾸리지 않지만 3관에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부스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협력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또 2관에 대규모로 꾸려지는 에릭슨 전시관을 통해 한국법인 에릭슨엘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소개한다. 차량의 원격 주차, 드론 제어 등 5G 통신망을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황 대표는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플랫폼 신사업의 기반과 차별적 고객가치에 기반한 성장기회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MWC에는 통신·단말기·반도체·서비스 등 분야에서 200여개국, 2400여개사가 참석해 자사 기술 소개와 상호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8만 5000명이 참석했다. 주관사인 GSMA를 중심으로 6세대 이동통신(6G)과 AI 등 올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기능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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