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1월 경상수지 9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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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로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4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월(80억4000만달러) 대비로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552억20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4.7% 늘어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승용차, 기계류·정밀기기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09억8000만달러로 8.1%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내수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25억4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소폭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6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부분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1억6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2억2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65억1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65억2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과 예금을 중심으로 90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64억5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2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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