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안된다"..국대 명단발표 하루 전 홍준표,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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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 소집되는 축구 A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국가대표 선발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10일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강인의 선발 여부를 묻는 말에 “불가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라는 설명을 되풀이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진 뒤 거듭해서 이강인을 저격하는 발언을 해왔다.
홍 시장은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해야 한다”며 “아무리 공을 잘 차도 싹수없는 애들은 제외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이 영국 런던까지 직접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한 이후에도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지요.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거두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 시장의 이런 행보에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며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임시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뽑히는 A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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