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창덕궁 희정당 야간관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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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국립국악원과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나흘 동안 '오얏꽃등 밝힌 창덕궁의 밤' 행사를 연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는 평소 공개되지 않는 희정당 내부를 야간 관람하고, 관람 후 대조전 월대 권역에서 효명세자가 남긴 시를 노래한 시조와 궁중무용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밝은 정사를 펼친다'는 의미의 전각인 희정당은 1917년 불에 소실됐다가 1920년 재건됐습니다.
원래 침전으로 사용하다가 조선 후기부터 선정전을 대신해 업무 보고, 국가 정책 토론 등이 열리는 왕의 집무실로 쓰였습니다.
특히 희정당은 한식 건물에 서양식 실내 장식을 더해, 전통 건물에서 볼 수 없는 현관과 자동차가 들어서는 공간 등이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행사는 13살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늘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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