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정부·의료계, 진지하게 대화 지속해야 위기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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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서 의대 운영대학 현장 간담회
교수·전공의·의대생 100여명 ‘증원 반대’ 피켓 시위
충남대학교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과 의과대학 학생들이 5일 의대 운영대학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대병원 의과대학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와 의료계가 진지하게 대화를 지속해 나갈 때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충남대에서 의대운영대학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했으나 아직도 의대정원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께서도 열린 자세로 대화한다고 말했고 어제는 전공의 대표와 만나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에서도 의료개혁과 의료 교육 지원을 위해 구성원과 활발하게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국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충남대에서는 현재까지 의대 재학생 전체 573명 중 90%가 넘는 500여명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상황이다. 학사일정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5주간 순연한 후 추가 연기 없이 지난달 25일 개강했으며,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일부 학년에서 유급이 불가피하다.
이번 간담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가 이 같은 취지로 의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이 부총리는 “대학에서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의 복귀를 적극 독려해달라”며 “비정상적 학상운영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있으며 학생들이 잘못된 판단을 할 때 교육기관으로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교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역거점대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대 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지역 거점대를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의료개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해 안정적 재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대학교 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들과 의과대학 학생들이 5일 의대 운영대학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대병원 의과대학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편 충남대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대 정문과 간담회장 앞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열었다.
시위에는 전공의, 의대생까지 1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이 부총리를 향해 “원점재검토” “의학교육이 무너진다” 등의 구호를 돌아가며 외치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정은 충남대 기획조정부실장은 “전공의 대표와 대통령의 만남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형식적인 의견 청취와 확인작업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에 장관이 왔을 때만이라도 의사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듣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전공의·의대생 100여명 ‘증원 반대’ 피켓 시위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와 의료계가 진지하게 대화를 지속해 나갈 때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충남대에서 의대운영대학 현장 간담회를 열고 “대학별 의대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했으나 아직도 의대정원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일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께서도 열린 자세로 대화한다고 말했고 어제는 전공의 대표와 만나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대학과 지역사회에서도 의료개혁과 의료 교육 지원을 위해 구성원과 활발하게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국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충남대에서는 현재까지 의대 재학생 전체 573명 중 90%가 넘는 500여명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상황이다. 학사일정의 경우 두 차례에 걸쳐 5주간 순연한 후 추가 연기 없이 지난달 25일 개강했으며,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일부 학년에서 유급이 불가피하다.
이번 간담회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가 이 같은 취지로 의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이 부총리는 “대학에서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의 복귀를 적극 독려해달라”며 “비정상적 학상운영이 장기화될 경우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있으며 학생들이 잘못된 판단을 할 때 교육기관으로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교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또 지역거점대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를 계기로 의대 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지역 거점대를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의료개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해 안정적 재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대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의대 정문과 간담회장 앞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열었다.
시위에는 전공의, 의대생까지 1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이 부총리를 향해 “원점재검토” “의학교육이 무너진다” 등의 구호를 돌아가며 외치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정은 충남대 기획조정부실장은 “전공의 대표와 대통령의 만남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형식적인 의견 청취와 확인작업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에 장관이 왔을 때만이라도 의사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듣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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