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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솔드아웃 비상경영 돌입… 재택·대출이자 지원 등 직원복지 전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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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자회사 가운데 최대 적자 솔드아웃
부침 이어지자 비상경영 체제 돌입
재택근무·대출이자지원 등 복지 폐지
“지속가능 성장 위한 긴축 불가피”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자회사이자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가 적자가 이어지자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재택근무와 대출이자지원 등 직원 복지도 전면 폐지에 나섰다.

19일 무신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SLDT를 이끄는 김지훈 대표는 타운홀미팅에서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알리며 재택근무와 대출이자지원 등 직 복지 혜택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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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와 마찬가지로 SLDT도 그간 주2회 재택을 기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연이은 실적 악화로 긴축 및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사측 판단이다. SLDT는 2022년 무신사 자회사 가운데 가장 큰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적자가 약 427억 원에 달한다. 제품 검수비용 증가와 낮은 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솔드아웃은 당해 12월까지 구매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다.

이에 비상경영 일환으로 재택근무와 대출이자지원 등 복지 혜택을 폐지한다. 아울러 한남동 스튜디오 운영을 종료하고 기능을 모두 목동센터에 이관할 예정이다.

SLDT 관계자는 “솔드아웃은 현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긴축 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구조적 적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비상경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기조가 무신사에도 적용될 수 있냐는 질의에는 선을 그었다. 무신사는 작년 8월에 재택근무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직원 반발에 철회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솔드아웃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태라 경영 효율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무신사의 자회사로 적용 방침이 아예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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