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 혁신형? 관리형?…윤재옥 "아직 방향 안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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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형 비대위' 무게 실었다가 낙선인들 반발에 입장 바꾼 듯
간담회 참석한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2024.4.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떤 성격과 형태로 꾸릴지에 대해 "아직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4·10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조직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외 위원장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하는 분이 많았다. 당선인 총회에서는 '실무형 비대위'를 하자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일에 당선인 총회를 한 번 더 하니까 그때 또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나서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를 담당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두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이불로 덮어두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관리형 비대위보다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려 참패의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 유보적 태도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4선에 성공한 윤 권한대행은 '영남권 당선인과 수도권 낙선자의 인식차가 크다'는 기자들 지적에 "인식 차를 지역별로 나눠서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렇게 되면 서로의 입장차가 당을 하나로 모으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원 100%'인 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는 "수습 과정에서 당 구성원들이 논의하면서 결정할 문제"라고만 답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이 총선 참패 수습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 같으면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겠나"라며 "속도보다도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답했다.
낙선자들 만난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2024.4.19 hama@yna.co.kr
zhe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2024.4.1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어떤 성격과 형태로 꾸릴지에 대해 "아직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4·10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조직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원외 위원장들은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하는 분이 많았다. 당선인 총회에서는 '실무형 비대위'를 하자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일에 당선인 총회를 한 번 더 하니까 그때 또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나서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를 담당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두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이불로 덮어두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관리형 비대위보다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려 참패의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 유보적 태도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4선에 성공한 윤 권한대행은 '영남권 당선인과 수도권 낙선자의 인식차가 크다'는 기자들 지적에 "인식 차를 지역별로 나눠서 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나. 그렇게 되면 서로의 입장차가 당을 하나로 모으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원 100%'인 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는 "수습 과정에서 당 구성원들이 논의하면서 결정할 문제"라고만 답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이 총선 참패 수습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제 같으면 왜 이렇게 시간이 걸리겠나"라며 "속도보다도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2024.4.19 hama@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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