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2일부터 격주 4일제 도입…"철강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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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가 오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해 11월 격주 4일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선거인수 1만1245명 중 5527명 찬성(50.91%)을 얻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틀은 유지하며 금요일에 한해 4시간 필수 근무를 없애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힌다.
1만여 명의 포스코 상주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4일제 근로시간제 또는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고, 생산직군 근로자들은 기존 4조2교대 근무를 지속한다.
격주 4일제를 선택한 직원들은 주 40시간 내의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격주로 4일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가 격주 4일제를 도입한 만큼 철강업계를 비롯해 다른 산업계로 격주 4일제 또는 주 4일제 형태의 근로시간 단축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 철강업계가 4조3교대 근무형태를 적용했지만 일부 기업에서 4조2교대 근무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자 현재는 대부분 기업들이 4조2교대 근무방식을 적용하는 것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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