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오픈랜 얼라이언스' 300개 회원사 한국서 국제표준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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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 얼라이언스 표준회의 개최 환영 만찬 참석자들
(왼쪽부터) 스테판 엥겔-플레시히 O-RAN 얼라이언스 COO&법률자문, 최진성 O-RAN 얼라이언스 회장,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 김동구 ORIA 운영위원장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14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전 세계 300여개 회원사가 모인 가운데 '오픈랜 얼라이언스' 정기 기술총회를 열어 오픈랜 기술 표준화와 제조사 장비 간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오픈랜 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민간 단체로, 기술 분야별 표준화를 진행하는 11개의 작업반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통신 3사와 삼성전자·쏠리드(SOLiD)·에치에프알(HFR)·이노와이어리스 등 장비 제조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총 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픈랜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장치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제어해 오픈랜의 '두뇌'라고 불리는 기지국 지능형 제어장치(RIC) 성능 향상 기술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개방형 통신 기술 표준화 현황을 점검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 SK텔레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 '텔코 에지 AI' 인프라 표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국내 오픈랜 협의체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는 기술총회와 연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픈랜 얼라이언스 최진성 의장(도이치텔레콤 부사장), 류탁기 ORIA 대표의장(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연세대학교 김동구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오픈랜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2029년까지 약 102억달러(약 14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성미([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