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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삼성, 텐스토렌트 AI칩 투자 주도"…파운드리 더 협력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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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사진=텐스토렌트)

 

 

[이데일리 김정남 이소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스토렌트는 ‘칩 설계의 전설’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회사다.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과 이미 협업하고 있는데, 그 정도가 더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IT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005930)가 캐나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투자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기존 투자자인 피델리티 자산운용, 현대차그룹과 함께 LG전자(066570)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자 전 텐스토렌트의 기업가치는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로 평가됐다.


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적인 엔지니어다.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각각 역임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A칩’, AMD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등의 설계를 담당했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 역시 주도했다. 텐스토렌트는 자율주행 기술에 필수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 등 자체 개발한 AI 지식재산권을 다수 갖고 있다.


삼성전자와는 이미 협업 중이다. 차세대 AI 반도체 ‘퀘이사’를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의 4나노 선단 공정에서 양산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텐스토렌트가 파운드리 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에 밀려 대형 고객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텐스토렌트는 ‘든든한 우군’이다.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AI 반도체 설계를 목표로 하는 텐스토렌트는 제조 파트너사가 필요하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텐스토렌트가 퀘이사 생산을 삼성 파운드리에 맡길 때 다른 파운드리들과 달리 삼성 특유의 패키징 등 모든 공정에 걸친 ‘풀 서비스’에 끌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 두 회사는 추후 3나노대 최첨단 공정에서도 협업을 논의할 수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지 등을 일괄 제공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토대로 파운드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가 전해진 이후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투자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외에 LG전자도 텐스토렌트와 협력해 TV와 기타 제품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협력을 이어 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달러(약 674억원)를 투자했다. 올해 현대모비스(012330)는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전략책임자(COO)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정남([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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