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차세대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전면 개통식에서 고기동(왼쪽에서 4번째)행안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세레머니 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방재정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정부 디지털시스템에 장애가 있었는데 디지털 행정 서비스 안정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된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전면 개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는 지방자치단체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맞춰 지방재정을 운영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통합·융합·협업 기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6개 재정업무·주민서비스의 2412개 업무 기능을 구현하고 1070개 시스템을 연계했다. 수기로 작성해오던 재정업무를 디지털화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지출 결산·데이터 분석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소상공인 대금 청구를 온라인화하고 주민 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투명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전에는 △복잡한 기능과 화면 △스파게티식 자료구조로 기능 중복 △유지보수 비효율 △노후화된 이기종 하드웨어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e호조+'는 △예산편성 및 집행기능 재구축 △정책지원 데이터 제공 △실시간 관리 △유지보수가 쉬운 클라우드 기술 적용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공분야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했다.
LG CNS가 협력사와 함께 사업에 참여해 36개월 간 개발했으며 메타넷디지털이 운영을 맡아 환경에 맞는 업그레이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개통식이 열린 것에 감개무량하며 어려운 숙제를 마친 것 같아 홀가분하다"며 "이번 개통식은 본격적인 데이터 행정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2월부터 각종 데이터를 추가로 연계할 예정으로 지방 데이터 종합분석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차세대지방재정관리시스템 전면 개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