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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 오늘까지 여야 원 구성 협상 시한…막판 회동으로 합의점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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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4.6.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회 원(院) 구성 배분을 놓고 여야의 협상 시한이 23일 종료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주재로 이날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국회에서 우 의장의 주재로 회동을 갖고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에 대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측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임위원장 배분이 11 대 7로 최종 협상이 타결될지 (확률은) 반반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24일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에 이어 25일에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까지 무산이 된다면 민주당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난 뒤 "국민 앞에 설 면목이 없다"며 "원 구성 마지막 교섭과 타협은 이번 주말까지 진행하겠다. 오늘까지는 추가로 합의한 내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 의장의 의지는 견고하다"며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상한 대로 입장 변화가 전혀 없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 이상 대화가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주말 이틀 시간이 있으니까 조금 더 고심하기로 하고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협상하면서 22대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양보 타협안을 제시했다"며 "민주당은 몇차례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언지하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다만 지난 22일에는 추 원내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 구성 협상관련 그동안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고민이 깊어진다. 주말 내내 숙고하겠다"고 적으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문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 여부를 놓고 오는 2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구진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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