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코스피, 세계 증시 랠리에 동승하며 2900선 넘봐...2867.3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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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시황판 [사진=조세일보]
최근 세계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이제야 랠리에 동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소외됐던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와 상승 쪽으로 키 맞추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라면서 "이번주 중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출현할 수 있겠으나 증시 방향성은 위로 설정해놓고 대응해 나가는 게 적절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된 듯 코스피는 9일, 전날의 주춤했던 모습을 털어내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시작부터 2872.63으로 전날보다 14.87포인트나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2900 돌파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전날보다 9.62포인트(0.34%) 오른 2867.38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승분위기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313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각각 2925억원, 310억원 순매도했다.
상승종목은 455종목 하락종목은 409종목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보합은 6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상승 6종목 하락 4 종목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0.46% 오른 8만78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14% 상승한 23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51%, 셀트리온이 2.07% 오르며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00%, 1.37% 하락했고, KB금융이 1.96%, 포스코홀딩스가 1.1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코스피 처럼 상승 출발했고 오후 잠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장 마감에 가까워 오면서 다시 상승해 결국 1.15포인트(0.14%) 상승한 860.4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108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713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839종목, 하락은 707목으로 상승과 하락세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보합은 113종목이었다.
문성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