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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AI 반도체’ 리벨리온 IPO 주관사에 대표 삼성·공동 한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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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주관사 후보들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5조~7조원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선정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됐다. 한국투자증권이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와 상장 승인이 취소된 이노그리드의 단독 주관을 맡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SK온의 영구채 5000억원 중 3000억을 부담하는 등 SK그룹과 우호적 관계를 쌓은 덕분에 주관 자격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리벨리온은 2020년 인텔과 삼성전자 출신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이다. 지난달 SK그룹 계열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합병법인 최대주주는 SK텔레콤이 유력하다.


리벨리온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와에드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초에도 16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누적 투자금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시리즈B 투자에는 기존 전략적 투자자(SI)였던 KT에 더해 KT클라우드와 신한벤처투자가 새로 합류했다.


오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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