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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금리 인하 신호 준 美 연준…韓 금통위 선택은[한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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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다음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결정에서의 금통위원 소수의견 여부와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메시지가 주목된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작년 2월부터 이어진 금리동결 기조가 13회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상승세가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금리를 섣불리 내리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2.6% 올라 넉 달 만에 반등했다. 물가상승률은 올 1월(2.8%) 2%대로 내린 뒤, 2~3월 3.1%로 높아졌다가 △4월 2.9% △5월 2.7% △6월 2.4%로 오름폭이 축소돼왔다.


한은은 이번 물가 반등은 일시적으로 8월부터 물가가 재차 둔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 결과 “예상대로 소폭 높아졌는데, 이는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유가 상승 영향이 작용한 데다 국내 집중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 영향도 있었다”며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작년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여건만 보면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 상승세는 부담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지난달 5조5000억원 늘어난 112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5조9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4월 이후 매달 5조원 이상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올 7월까지 누적 증가액으로 보면, 25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0조원)의 2.5배가 넘는다.


집값 상승세가 가계부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단 평가다. 박민철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5월 이후 서울 아파트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 늘어난 것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 실행으로 이어졌다”며 “주택거래가 이뤄지면 2~3달 정도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반영되는데 당분간 가계 대출 증가세가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금통위원들은 지난달 금통위 회의록에서 가계부채 상승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모든 위원들이 수도권 중심 주택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 증가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 위원은 “가계부채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 등 현재의 여건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가 가져올 리스크는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소수 의견이나 이 총재 기자회견을 통해서 금리인하 신호를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떠오른다. 시장은 한은이 10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만큼, 한은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금통위에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5월 당시 올해 연간 성장률을 2.5%, 물가상승률을 2.6%로 전망했다.


하상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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