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질병청 “코로나19 치료제 이번 주부터 공급”…“10월 중 신규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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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입해 이번 주부터 공급에 나섭니다.
또, 오는 10월 중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신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질병관리청은 오늘(16일) 출입기자단 대상 백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KP.3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증도와 치명률은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감염됐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보호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 “26만 명분 치료제 추가 주문…이번 주부터 공급”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부족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영 질병청 비축물자관리과장 “예상했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단기간에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치료제 수급 필요성을 인지한 시점부터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고, 추가 예산 편성으로 26만 명 분의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추가 확보한 치료제를 이번 주부터 공급할 예정입니다.
■ “10월부터 신규 백신 접종”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신규 백신 접종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형민 질병청 예방접종정책과장은 “유행 중인 KP.3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서 새로운 백신에 대해 식약처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도입될 백신은 현재 접종 진행 중인 백신보다 5배 면역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중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와 맞춰 동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하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