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빠지기 시작하면 늦는다” 60세 백지연, 풍성 머리숱 공개… ‘이 음식’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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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60)이 자신만의 머리숱 유지 비결을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머리숱 부자 백지연이 머리숱 사수 방법부터 숙면 꿀팁까지 다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백지연은 “주변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말을 듣는 게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머리숱이다”며 “밤마다 하는 저의 나이트 루틴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0이 넘고 80에 가까워져도 아직도 스타일리시하고 근사하고 이런 분들을 보면 머리숱이다”며 “머리숱이 있을 때 지켜야지 빠지기 시작할 때 방법을 찾으면 늦는다고 한다”고 했다.
병원에서 하라는 거를 여러 가지 따라 해봤다는 백지연은 먼저 검은콩을 열심히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은콩 두유를 만들어서 매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또 “50대 이전에는 항상 아침에 머리를 감았는데, 요즘에는 밤에 감는 걸로 바뀌었다”며 “그리고 반드시 말리고 잔다”고 밝혔다. 이어 “두피에 온도 차를 크게 하지 않는다”며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적셔서 이 노폐물이 잘 제거되게 한 후에 찬물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 감은 후에 꼭 하는 일로 머리카락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 싶으면 왜 많이 빠졌는지 생각해 본다”며 “그날은 유독 머리를 묶은 날이다. 그럴 때는 생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백지연이 밝힌 머리숱 유지 비결의 실제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검은콩 섭취하기
검은콩 섭취는 간접적인 탈모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검은콩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파이토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됐다. 검은콩 속 파이토에스트로겐 성분이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인 5-알파-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고,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폴리페놀, 철분, 라이신 등의 성분도 두피를 건강하게 만들어 머리카락 성장을 유도할 수도 있다. 특히 검은콩 껍질 1g당 폴리페놀 함량은 90mg 정도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일종의 방어 물질로, 항산화 작용 등 우리 몸에서 이로운 기능을 한다.
물 온도 신경 쓰기
머리를 감을 때는 물 온도를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와 모발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머리는 꼭 미지근한 물로 감고, 마무리할 땐 찬물로 헹구는 게 좋다. 차가운 물은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해 머릿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다 감은 후엔 헤어드라이어로 모발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외출하거나 잠들면 자외선에 머리가 탈색되거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찬바람으로 5분 이상 말리되, 두피와 모발에 헤어드라이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약 30cm 정도 떨어뜨린 채 사용하는 게 좋다.
생활 습관 교정하기
머리를 너무 꽉 죄어 묶은 머리나 똥머리는 실제로 견인성 탈모(두피가 자극받아 모근이 약해져 머리가 빠지는 현상)를 유발할 수 있다. 모발을 잡아당겨 모낭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머리를 묶을 때는 너무 꽉 조이는 고무줄보다는 일명 ‘곱창 밴드’라 불리는 느슨한 헝겊 끈을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러면 두피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다 말린 후에 묶어야 한다. 머리가 축축하면 세균이 번식해 탈모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꽉 조이는 머리띠와 머리를 묶을 때 너무 세게 빗질하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