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가 이륙을 대기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인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모스크바로 향하던 소형 전세기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바다흐샨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항공 당국은 해당 여객기가 아프가니스탄 상공의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져 수색을 진행중이다.

러시아 항공당국 성명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1978년 제작된 프랑스제 다쏘 팔콘 10 앰뷸런스 전세기이며, 추락 당시에는 승무원 4명과 승객 2명을 포함해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방경찰 대변인은 바다흐샨 주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비행기의 종류나 추락 원인, 사상자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전세기 출발지인 인도의 민항 당국도 "이번 여객기가 상업용 항공기나 인도 전세기가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아프간 경찰은 로이터에 "충돌 장소에 구조팀이 파견되었지만, 현장이 지방 수도 파이자바드에서 200km(124마일) 이상 떨어진 외딴 지역으로, 구조팀이 도착하는 데 12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