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에너지 공기업 '안전경영' 강화…"발전설비 관리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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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지난달 30일 본사 업무보고에 앞서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회사를 포함한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태안발전본부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설비용량 6561메가와트(㎿)의 국내 최대 석탄화력 발전단지다.
이 사장은 태안발전본부를 시작으로 평택발전본부와 서인천발전본부, 군산발전본부, 김포발전본부, 구미건설본부, 공주건설본부를 차례로 점검하는 현장 안전 경영에 들어간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전사고 제로화’를 주요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 작업 지침이 현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도록 전면 재검토하고 안전 통합관리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하는 등 회사와 협력회사에 ‘안전 최우선 문화’를 뿌리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사장은 대규모 복합공사가 진행 중인 태안 5, 6호기 환경개선공사 현장과 옥내저탄장 건설 현장 등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부발전과 협력회사가 보다 긴밀하고 활발히 소통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최근 전력수요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력계통 운영이 녹록지 않아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이 중요해졌다”며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되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위험물 저장시설 등 점검
한국석유공사도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기 용인 소재 석유비축기지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 안전감찰’을 실시했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 제공
이번 안전감찰은 양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감사 및 안전 분야 업무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 과제의 공동이행을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의 안전 전문인력이 참여했다.
감찰 현장에서는 안전분야의 현장관리 제반사항과 재난 대응의 적절성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재난대응 계획 수립의 적절성 ▷위험물 저장시설 및 부대 시설의 관리상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의 적정성 등이다.
석유공사는 전국 9개 지역에서 국가 핵심기반 시설인 석유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형 유류 저장시설이 있는 비축기지 현장에서 안전감찰을 실시했다.
석유공사 박공우 상임감사위원은 “석유공사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 과제를 적극 이행할 예정”이라며 “성과에 대한 주기적 점검을 통해 감사업무 역량 강화와 석유 비축기지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