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날 괴롭혀?"…망상에 초등 동창생 살해 시도한 20대, 징역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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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가칭 감일역(101 정거장) 위치 변경을 요구하는 하남 감일동 상권 주민들이 경기도를 상대로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타당성 검토 및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사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공타) 결과만 근거로 의견 검토 등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하남시 감일 중앙로사거리 감일역 유치위원회(위원장 한경희)는 도가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면서 101정거장을 제외한 정거장 4곳의 위치에 대해 장래 개발계획을 비롯해 중심사업·업무지역, 지구단위계획상 주거·학교·공원·상업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치를 선정한 반면, 101정거장은 고밀도 주거접근만으로 정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그간 수차례에 걸친 101정거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대안 제시 요청에도 기존 자료에 근거, 감일중앙로 사거리와 비교한 공사비(69억원 차이)와 하루 승하차 인원(293명 차이)만 제시한 채 별다른 검토조차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수행한 용역사가 최근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주변 기반시설인 연결도로도 모르는 사실 등을 적시하면서 전반적 사업 추진에 있어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경희 위원장은 “그간 유치위가 요구한 사안에 대해 납득할 만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대안(감일중앙로 사거리)의 경우 장점이 없다는 이유만을 들고 있다”면서 “특히 기존 자료에 근거한 하루 승하차 인원 등은 공타안에 끼워 맞추기에 불과한 저조한 수치로 새로운 역세권을 형성하기 위한 데이터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 송파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에서 용역사 측은 방아다리길 연결도로 존재 자체를 모른 채 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돼 제대로 용역안이 수행됐는지 의문”이라면서 “기본계획수립 과업지시서에 따라 종합적 타당성 검토를 통해 101 정거장이 선정될수 있도록 끝까지 추가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그러나 사전 공타 위치를 조정할 만한 명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추가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파악됐다.
한편 감일 중앙로사거리 감일역 유치위원회는 투명성 등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기본계획 승인 후 행정소송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김동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