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 편은지 기자]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V12 엔진의 신차 '뱅퀴시'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의 럭셔리카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애스터마틴은 수원에 이어 서울에도 공식 전시장을 오픈해 한국 고객과 접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애스터마틴은 지난 11일부터 4일 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뱅퀴시 국내 론칭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초 오픈한 애스턴마틴 수원에 이어 두 번째 전시장인 애스턴마틴 서울의 오픈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두 전시장은 모두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딜러사인 브리타니아오토가 운영하며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서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룩스가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애스턴마틴 팬들을 위한 소규모 축하 만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와 업그레이드된 DBX707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원(F1)팀의 AMR24 챌린저와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한 아이코닉 한 실버 버치 색상의 DB5를 비롯해 애스턴마틴의 111년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차량들의 특별 전시가 운영됐다.

마르코 마티아치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은 “올해는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는 해로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존 애스턴마틴 고객과 럭셔리카를 사랑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V12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는 지금 시기가 한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DBX707 MY25, 뱅퀴시, 밴티지ⓒ애스터마틴

(좌측부터) DBX707 MY25, 뱅퀴시, 밴티지ⓒ애스터마틴

애스턴마틴 서울은 주요 브랜드 전시장이 모여 있는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2층 504.82m2(약 152.7평) 규모로 최대 7대의 모델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애스턴마틴 수원 역시 지상 1층 550.48m2(약 166.52평) 규모로 총 5대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그렉 아담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은 “중요한 한국 파트너인 브리타니아오토와 긴밀히 협력해 애스턴마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울트라 력셔리와 하이 퍼포먼스의 조화를 한국 고객들이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편은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