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단독]"희망퇴직 위로금 3억" 파격…엔씨, 최대 30개월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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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가운데,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이번 희망퇴직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다.
희망퇴직 프로그램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조직장 설명회를 통해 안내된 내용에 따르면 엔씨는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희망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예컨대 3년 이상만 근무해도 24개월 위로금을 받는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엔씨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700만원인데, 개발자의 높은 처우를 고려하면 평균 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엔씨 안팎에선 이번 희망퇴직 위로금 규모를 두고 게임 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최대 규모라고 평가한다. 특히 엔씨가 최근 경영상황이 좋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게임업계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 부침을 겪고 있다. 반다이남코,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 등 해외 게임사도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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