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낙연 신당과 합당, 이번주 안에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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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이준석, '합치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설 전 가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김종민 의원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차이는 별로 없다"며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 둘을 합치는 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 두 당이 먼저 합치고, 개혁신당과는 선거연합을 한다는 계획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합리적이거나 자연스러운데, 그냥 또 일거에 같이 또 합칠 가능성도 있다"며 "둘을 합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같이 전체가 다 합쳐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필요성과 요구가 있다"고 제3지대 '원샷 빅텐트'를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금 겉에서 드러난 것과는 달리 이 안에서는 여러 가지 대화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번에 개혁신당 창당 전에도 제3지대 논의가 거의 8부 능선까지 갔던 상황이었다"면서 "근데 개혁신당 창당 일정이 촉박하니까 그전에 이준석 대표가 그걸 골든타임이라고 표현한 건데 창당 전에 하나의 정당으로 창당하는 그런 골든타임은 이제 지나가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통합‧연대 시나리오에 대해 "일단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게 1안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 이 두 개의 3당이 (기존 여야 양당과) 4파전을 벌이는 이런 상황이 두 번째인데, 이럴 경우에 지역구 선거에서는 서로 간에 선거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샷 통합이 가능하느냐 안 가능하냐를 최종 판단하는 시점(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2월 하순이나 3월 초까지인데 지금 2월 하순이나 3월 초는 양쪽에 신당이 2개가 생긴 다음에 합당하는 형태가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전 총리의 호남 출마 필요성을 재차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호남이 윤석열 심판으로 뭉쳐서 신당 운동에 부정적이라 보는 것 같은데 표면적인 여론이다. 이재명 정치에 대한 호남 민심은 차갑다"면서 "신당 운동의 결정적인 어떤 방향이나 크기를 결정짓는 거는 호남 민심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 출마했는데 떨어져버리면 다음 대권 이런 것들도 다 물거품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낙연 대표가 다음 대권을 위해서 신당을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구, 조응천 의원도 대구 출신이니 대구에 동반 출마하는 선택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기득권 정치의 지지기반이 강한 곳에 가서 정면 돌파하는 선택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서울·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두 개 다 가능한 얘기"라면서 "주 지지기반이 20~30대 젊은 층이니 아마 서울이 조금 더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의 또 다른 축인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공동대표도 이날 '원샷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다섯 개의 당이 나와 있는 데 대해서는 국민들 앞에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들 최소한 힘을 모으는 모습은 보여드리는 것이 유권자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적절한 시기에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같이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기존 정당을 비판할 수 있냐고 제가 이야기를 하면 (이준석 대표도) 적극 공감한다"면서 "저는 그게 안 된 상태에서는 아무도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그건 그냥 그런 (연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고 얘기를 한 것이다. 합치는 것이 맞다'(라고 한다)"며 "하나의 당으로 합치는 것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그걸 해내야 유권자들이 '이놈들이 꾹 참는구나, 진짜 할 생각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섯 군데 나와 있는데 뿔뿔이 흩어져서 여기서 뭐 이낙연이 누구보다 낫다, 이준석이 낫다, 금태섭이 낫다 이렇게 싸움하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저놈들도 다 똑같구나, 저러다 결국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돌아가겠구나, 여전히 편갈라서 싸우는 것 보겠구나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금 대표는 시한에 대해서는 "설이 되면 총선이 딱 두 달 남는 것이니까 그때까지는 적어도 가닥을 잡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민, 박원석, 조응천, 이원욱, 정태근 공동추진위원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박원석,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조응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원욱,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 정태근, 최운열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김종민 의원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차이는 별로 없다"며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 민주당에서 시작해 둘을 합치는 것은 전혀 어려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 두 당이 먼저 합치고, 개혁신당과는 선거연합을 한다는 계획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합리적이거나 자연스러운데, 그냥 또 일거에 같이 또 합칠 가능성도 있다"며 "둘을 합치는 게 문제가 아니고 같이 전체가 다 합쳐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필요성과 요구가 있다"고 제3지대 '원샷 빅텐트'를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금 겉에서 드러난 것과는 달리 이 안에서는 여러 가지 대화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번에 개혁신당 창당 전에도 제3지대 논의가 거의 8부 능선까지 갔던 상황이었다"면서 "근데 개혁신당 창당 일정이 촉박하니까 그전에 이준석 대표가 그걸 골든타임이라고 표현한 건데 창당 전에 하나의 정당으로 창당하는 그런 골든타임은 이제 지나가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통합‧연대 시나리오에 대해 "일단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게 1안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 이 두 개의 3당이 (기존 여야 양당과) 4파전을 벌이는 이런 상황이 두 번째인데, 이럴 경우에 지역구 선거에서는 서로 간에 선거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샷 통합이 가능하느냐 안 가능하냐를 최종 판단하는 시점(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2월 하순이나 3월 초까지인데 지금 2월 하순이나 3월 초는 양쪽에 신당이 2개가 생긴 다음에 합당하는 형태가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전 총리의 호남 출마 필요성을 재차 말하기도 했다. 그는 "호남이 윤석열 심판으로 뭉쳐서 신당 운동에 부정적이라 보는 것 같은데 표면적인 여론이다. 이재명 정치에 대한 호남 민심은 차갑다"면서 "신당 운동의 결정적인 어떤 방향이나 크기를 결정짓는 거는 호남 민심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 출마했는데 떨어져버리면 다음 대권 이런 것들도 다 물거품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낙연 대표가 다음 대권을 위해서 신당을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구, 조응천 의원도 대구 출신이니 대구에 동반 출마하는 선택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기득권 정치의 지지기반이 강한 곳에 가서 정면 돌파하는 선택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서울·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두 개 다 가능한 얘기"라면서 "주 지지기반이 20~30대 젊은 층이니 아마 서울이 조금 더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의 또 다른 축인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공동대표도 이날 '원샷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 공동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다섯 개의 당이 나와 있는 데 대해서는 국민들 앞에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들 최소한 힘을 모으는 모습은 보여드리는 것이 유권자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적절한 시기에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같이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기존 정당을 비판할 수 있냐고 제가 이야기를 하면 (이준석 대표도) 적극 공감한다"면서 "저는 그게 안 된 상태에서는 아무도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그건 그냥 그런 (연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고 얘기를 한 것이다. 합치는 것이 맞다'(라고 한다)"며 "하나의 당으로 합치는 것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그걸 해내야 유권자들이 '이놈들이 꾹 참는구나, 진짜 할 생각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섯 군데 나와 있는데 뿔뿔이 흩어져서 여기서 뭐 이낙연이 누구보다 낫다, 이준석이 낫다, 금태섭이 낫다 이렇게 싸움하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저놈들도 다 똑같구나, 저러다 결국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돌아가겠구나, 여전히 편갈라서 싸우는 것 보겠구나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금 대표는 시한에 대해서는 "설이 되면 총선이 딱 두 달 남는 것이니까 그때까지는 적어도 가닥을 잡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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