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3556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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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3분기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820억원)보다 20.9%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늘어난 덕분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NIM은 2.15%로, 전 분기(2.17%)와 전년 동기(2.31%)보다 각각 0.02%포인트(p), 0.16%p 줄었다.
대출 중에서는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41조2240억원으로, 작년 동기(36조2790억원)보다 4조9450억원(13.63%) 불어났다.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전세대출 제외) 잔액은 같은 기간 7조9580억원에서 12조5390억원으로 4조5810억원(57.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공급과 더불어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7830억원)의 2.17배에 달한다.
건전성 지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 분기(0.48%)와 같았고, 작년 3분기(0.49%)보다는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3484억원)보다 16.6% 증가했다. 이중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22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대출 비교, 투자 서비스 등 성장으로 플랫폼 수익이 1년 새 19% 넘게 늘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고객 기반은 확대되는 추세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874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54조3000억원, 여신 잔액은 42조9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 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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