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 불가... “디도스 공격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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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원 홈페이지 접속이 7일 오후 3시 21분쯤부터 일시 중단됐다.
먹통이 된 건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등 일부 법원의 사이트다. 대법원 홈페이지, 인터넷 등기소, 전자소송 및 법원 내부망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3시 21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을 탐지한 이후 선제적으로 즉시 접속을 차단했다”며 “법원 홈페이지 해킹이나 시스템이 망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디도스 의심 공격으로 인해 특정 법원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가 발생, 후순위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내부망이나 서버 장애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국민 홈페이지 서비스를 정상 제공하면서 악성 공격으로 의심되는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계속하며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법원 사이트가 마비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작년 3월 시스템 전산자료를 옮기다 사고가 나면서 법원 전산망 전체가 마비된 일이 있었다.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법원 전산망을 해킹해서 지난 2021년~작년 2월 재판 기록 등에 담긴 48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내부 전산망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혜연 기자 [email protected]
방극렬 기자 [email protected]
박강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