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전국 드론 레이서 40여명 "내가 UV 조종 최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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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에서 지난 주말 전국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이 총 출동한 드론 레이싱 대회가 펼쳐졌다.
18일 태안군은 지난 16~17일 이틀간 태안군UV랜드에서 전국 드론레이싱 선수 40여명이 참가한 '2024 태안군 XR1 전국 드론레이싱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국내 3대 드론레이싱 단체인 'XRACING1' 및 파블로항공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군 UV랜드를 중심으로 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드론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XR1대회는 고글을 장착한 뒤 영상 송신기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원격 조종해 정해진 코스를 통과해 순위를 가린다.
일반인부터 프로선수에 이르기까지 드론 레이싱을 즐기는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첫날 16일에는 개회식에 이어 XR1(고급), XR2(중급), XR3(초급), XR OB(만 40세 이상) 등 4개 종목별 예선경기가 진행됐다.
17일에는 본선전을 거쳐 XR1 장현진, XR2 이원석, XR3 구승현, XR OB 조완익 선수가 각 종목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200여명이 함께 한 이번 대회에는 레이싱 전용 드론의 빠른 스피드와 선수들의 정교한 조종 실력이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 드론의 인기를 반영하듯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다수 찾았다.
군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드론 관련 다양한 행사 및 대회를 유치해 드론 저변 확대를 통한 '드론 선진지' 이미지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UV랜드 등 우수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안군이 최고의 드론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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