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철도 이어 전철도 태업… 시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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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이 3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이날부터 준법운행에 돌입,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수도권 전철과 수인분당선 등을 운행한 수도권 전철 전체 470대 중 23대에서 20분 이상 지연이 발생했다.
지연 시간은 전날보다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경의중앙선과 1호선에서 일부 지연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는 정상운행 중이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태업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역 출구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자와 방식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다음 달 6일 총 파업을 앞두고 이날부터 태업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전철의 정시 도착률은 100%였고 20분 이상 지연된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일부 역에서는 열차가 평소보다 서행하거나 잠시 멈춰서기도 했다. 역에서는 지연 운행을 사과하면서 급한 승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박소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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