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카메라에 112개 'AI 모델'…줌 센서 6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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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대 MX 비주얼 솔루션 팀장 "갤S10엔 4개 탑재"
여러 AI 모델 덕분에 '줌' 강화…야간 촬영도 개선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 (삼성전자 제공)
(미국 새너제이=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 첫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카메라에는 인공지능(AI) 모델 112개가 들어갔다. AI 모델(4개)이 처음 탑재된 2019년 제품 갤럭시 S10의 28배다.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이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24는 갤럭시S10때보다 속도가 13배 빨라진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했다"며 "그 결과 카메라 셔터(촬영) 버튼을 누를 때부터 복잡한 112개 AI 모델이 작동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AI 모델은 이미지 인식과 화질 개선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모델은 성능이 높을수록 이미지·영상 속 복잡한 패턴을 분석해 사람·장면·사물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거리를 구분한다. 또 어둡거나 흐리고 노이즈가 많은 이미지·영상을 더 선명하고 밝게 만들어준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여러 AI 모델을 활용해 '쿼드(4개) 텔레'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3·10배 줌에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줌 구간이 2배와 5배임을 파악해 2배·5배에도 광학줌을 넣게 됐다.
조성대 부사장은 "특히 50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한 5배줌 카메라로 찍고, 촬영 결과물 중앙부를 잘라내 여러 장을 합성하면 AI가 화질을 개선한다"며 "(이 경우) 광학 줌 수준의 1200만 화소 10배 줌 사진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는 프로 비주얼 AI 엔진이 들어간 점도 큰 변화다. 이 엔진을 통해 △개선된 나이토그래피(야간 촬영) △생성형 AI 이미지 편집 △이미지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AI 기반 슬로 모션 자동 제작) 기능이 적용됐다.
조 부사장은 새로워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두고 "센서 사이즈가 1.6배 커져 빛을 60% 더 많이 받게 됐다"며 "AI 모델을 개선해 어두운 사진을 더 밝게 찍고, 셔터 스피드 시간을 줄여 움직이는 물체의 블러(흐림 효과)가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들어간 '인스턴트 슬로모'는 영상 감상을 즐기는 아이돌 팬이나 자녀 모습을 자주 찍는 부모를 위한 기능이다.
영상 시청 중 화면을 누르기만 하면 AI가 자연스럽게 슬로 모션 재생 효과를 만들어준다. AI 기술이 영상 프레임간 움직임을 분석한 뒤 추가 프레임 3개를 생성하는 형태다.
기존 영상이 30fps(frame per second·영상에서 1초당 들어가는 프레임 개수)면 120fps 결과물, 60fps면 240fps의 영상이 나온다.
조 팀장은 "직접 촬영하거나 내려받은 영상을 시청하다 화면을 누르기만 하면 슬로모션 영상을 바로 생성해준다"며 "이 영상은 비디오 에디터(영상 편집 기능)로 옮겨 저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이미지 편집 기능은 구글과의 협업이 돋보인다. 이 기능은 삐뚤어진 사진을 바로 잡고, 빈 공간을 알아서 채워주는 게 특징이다. 이미지 속 피사체 위치 이동도 가능하다.
조성대 부사장은 "자체 온디바이스(내장형) AI가 세그멘테이션(세분화)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분석하고 (피사체를) 옮기는 것까지 한다"며 "사진 편집시 생기는 빈 골은 구글 클라우드 서버로 이동해 채워진다"고 설명했다.
여러 AI 모델 덕분에 '줌' 강화…야간 촬영도 개선
(미국 새너제이=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 첫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카메라에는 인공지능(AI) 모델 112개가 들어갔다. AI 모델(4개)이 처음 탑재된 2019년 제품 갤럭시 S10의 28배다.
조성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부사장)은 이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24는 갤럭시S10때보다 속도가 13배 빨라진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했다"며 "그 결과 카메라 셔터(촬영) 버튼을 누를 때부터 복잡한 112개 AI 모델이 작동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AI 모델은 이미지 인식과 화질 개선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모델은 성능이 높을수록 이미지·영상 속 복잡한 패턴을 분석해 사람·장면·사물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거리를 구분한다. 또 어둡거나 흐리고 노이즈가 많은 이미지·영상을 더 선명하고 밝게 만들어준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여러 AI 모델을 활용해 '쿼드(4개) 텔레'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3·10배 줌에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줌 구간이 2배와 5배임을 파악해 2배·5배에도 광학줌을 넣게 됐다.
조성대 부사장은 "특히 50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한 5배줌 카메라로 찍고, 촬영 결과물 중앙부를 잘라내 여러 장을 합성하면 AI가 화질을 개선한다"며 "(이 경우) 광학 줌 수준의 1200만 화소 10배 줌 사진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는 프로 비주얼 AI 엔진이 들어간 점도 큰 변화다. 이 엔진을 통해 △개선된 나이토그래피(야간 촬영) △생성형 AI 이미지 편집 △이미지 편집 제안 △인스턴트 슬로모(AI 기반 슬로 모션 자동 제작) 기능이 적용됐다.
조 부사장은 새로워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두고 "센서 사이즈가 1.6배 커져 빛을 60% 더 많이 받게 됐다"며 "AI 모델을 개선해 어두운 사진을 더 밝게 찍고, 셔터 스피드 시간을 줄여 움직이는 물체의 블러(흐림 효과)가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들어간 '인스턴트 슬로모'는 영상 감상을 즐기는 아이돌 팬이나 자녀 모습을 자주 찍는 부모를 위한 기능이다.
영상 시청 중 화면을 누르기만 하면 AI가 자연스럽게 슬로 모션 재생 효과를 만들어준다. AI 기술이 영상 프레임간 움직임을 분석한 뒤 추가 프레임 3개를 생성하는 형태다.
기존 영상이 30fps(frame per second·영상에서 1초당 들어가는 프레임 개수)면 120fps 결과물, 60fps면 240fps의 영상이 나온다.
조 팀장은 "직접 촬영하거나 내려받은 영상을 시청하다 화면을 누르기만 하면 슬로모션 영상을 바로 생성해준다"며 "이 영상은 비디오 에디터(영상 편집 기능)로 옮겨 저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이미지 편집 기능은 구글과의 협업이 돋보인다. 이 기능은 삐뚤어진 사진을 바로 잡고, 빈 공간을 알아서 채워주는 게 특징이다. 이미지 속 피사체 위치 이동도 가능하다.
조성대 부사장은 "자체 온디바이스(내장형) AI가 세그멘테이션(세분화)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분석하고 (피사체를) 옮기는 것까지 한다"며 "사진 편집시 생기는 빈 골은 구글 클라우드 서버로 이동해 채워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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