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글 1천68개 전수조사…게시자 ‘한동훈’ 16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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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 1천68개를 전수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사 결과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161개였다. 이 가운데 12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위 높은 욕설과 비방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907개는 한 대표 배우자와 딸, 장인·장모 등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글이었다.
이 중 언론사의 사설과 기사 단순 인용이 250개, 격려성 글이 194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 반대나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퇴 촉구 등 단순 정치적 견해 표명이 463개였다.
앞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한 대표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친윤(친윤석열)계는 게시글에 대한 한 대표 측의 해명과 함께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한편, 친한(친한동훈)계는 당무감사보다는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명의 글에 대해 한 대표 측은 이를 동명이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지난 21일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 “당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기 때문에 위법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되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최근 측근들에게는 “의혹이 아니라고 해도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문제 될 것이 없기 때문에 정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건 옳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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