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압구정 현대, 2천6백여 세대 단지로 재건축…용적률 300%·최고 높이 2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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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40년이 넘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일대가 용적률 300%의 2천6백여 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어제(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 소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 구역·정비 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압구정 2구역~5구역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수립된 이후, 재건축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에 한해 재건축 정비계획이 통과된 것입니다.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은 1982년 준공된 현대아파트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300% 이하·12개 동 2,606세대, 최고 높이 250m의 주거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계획안에는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해 조망을 확보하고, 디자인 특화 구간으로 지정된 타워형 건물을 짓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너비 8m의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이 길을 가로질러 한강공원에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대고등학교와 인접한 곳은 25층 이하 아파트를 배치하고, 근처에 근린생활 시설과 교육 관련 공동체 시설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을 고시한 뒤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이유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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